새해부터 시작한 걷기! 오늘도 아주 기분좋게 산책가듯 그렇게 잘 다녀왔다. 한동안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한파를 경험해서였는지 오늘 0도가 되었는데 어찌 그리 덥던지!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가끔은 더 힘든 경우를 경험하게 하시는 것 같다. 그래야 조금 힘들 때를 이겨낼 수 있으니까...^^

오늘 산책 중에 정말로 멋진 광경을 여러번 볼 수 있었다. 

몇 마리의 오리가 강 위를 점프하듯 뛰어서 아름다운 물결을 만들며 그들만의 경주를 하는 것도 보았고, 
엉덩이가 토실토실한 고라니가 어쩌면 그 가느다란 다리로 껑충껑충 신나게 잘도 뛰는지 그것도 보았고, 
엄청 큰 독수리가 날개를 쫙~ 펴고 아주 가까이서 웅장하게 비상하는 것도 보았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멋있었는데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그 장면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려서.....아쉬웠지만 그 모습이 아직 내 눈에는 선하다.  

이렇게 조금만 고개를 들어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보면 그 크신 하나님의 세계 안에서 나라는 존재는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는데, 어찌 그동안 그렇게 그것을 알지 못하고 나의 세계에 갇혀서 나의 생각 속에 힘들다, 어렵다, 피곤하다 했었던 것인지! 하나님께서 만드신 천지만물을 보면 참으로 나의 교만함을 깨닫게 되고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참으로 이 말씀이 저절로 생각나는 아침이었다. 

(마 6:26) 하늘에 있는 새를 보아라.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쌓아 두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새들을 먹이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

(마 6:27) 너희 중에 누가 걱정해서 자기의 수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할 수 있느냐?

(마 6:28) 너희는 왜 옷에 대해 걱정하느냐? 들에 피는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해 보아라. 백합은 수고도 하지 않고, 옷감을 짜지도 않는다.

(마 6: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하나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옷을 입어 보지 못하였다.

(마 6:30) 하나님께서 오늘 있다가 내일이면 불 속에 던져질 들풀도 이렇게 입히시는데, 너희를 더 소중하게 입히시지 않겠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마 6: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혹은 ‘무엇을 입을까?’ 하면서 걱정하지 마라.

(마 6:32) 이런 걱정은 이방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에게 이 모든 것이 필요한 줄을 아신다.

(마 6:33) 먼저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의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이 너희에게 덤으로 주어질 것이다.

(마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할 것이고, 오늘의 고통은 오늘로 충분하다.”

아멘!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삶 가운데 주님을 붙들고 걸어가는 한 걸음의 순종만이 필요한 것이다.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자! 오늘 주님이 허락하신 나의 삶의 환경 속에서, 내가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일 것이다. 

산책 중에 이 부부의 간증을 들었는데, 오늘 깨닫게 된 말씀과 너무나 일맥상통하는 간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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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만 따라가는 믿음의 삶! 남들이 보기에는 기적같기도 하고 때로는 대책없어 보이기도 하겠지만 주님이 내 마음의 중심을 아시고, 주님이 아시는 순종을 올려드렸다면 그것으로 감사하고 기뻐해야 할 것이다. 

이 간증 중에도 나오는 찬양을 오랜만에 찾아보았다. 1절 가사 밖에 몰랐는데 2,3절이 이렇게나 좋은 가사였는줄 몰랐다. 

주님, 내 삶을 붙드시고 주님의 의로운 길로만 인도해주세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16:9) 아멘!

 

<내일 일은 난 몰라요> 

1.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 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손 잡아 주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길 주옵소서.


2. 좁은 이 길 진리의 길 주님 가신 그의 길
힘이 들고 어려워도 찬송하며 갑니다
성령이여 그 음성을 항상 들려 주소서
내 마음은 정했어요 변치 말게 하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아버지여 주신 사명 이루소서


3. 만왕의 왕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만백성을 구속하는 참 구주가 되시네
순교자의 본을 받아 나의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 따라 이 복음을 전하세

불과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 항상계셔
천국 가는 그날까지 주여 지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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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저탄수화물 식단을 지향하고 싶지만! 크림소스 파스타가 너무너무 먹고 싶을 때! 이 레시피로 요리해보세요^^ 크림파스타 맛이 물씬 나는데, 칼로리도 낮고,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건강과 입맛! 모두를 잡을 수 있답니다. 

재료: 양파, 버섯, 그리고 야채 아무거나 (저는 냉장고에 돌아다니는 당근 자투리와 어제 먹다 남은 브로콜리를 추가했어요.), 우유, 버터, 치즈, 오트밀,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

방법: 이것도 정말 간단한 요리입니다!

1. 버터에 양파를 먼저 볶습니다. 

2. 그리고 다른 야채들과 버섯을 넣어서 볶습니다. (저는 느타리버섯과 새송이 버섯을 잔뜩 넣었어요)

3. 소금, 후추간 살짝만 해줍니다. 갈릭파우더도 넣습니다. (다진 마늘 넣어도 됩니다. 마늘은 들어가면 풍미가 훨씬 좋으니 꼭꼭 넣어주세요~)

4. 야채들이 어느 정도 익으면 우유를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5. 치즈를 넣어(아무거나 집에 있는걸로) 섞으며 살짝 졸여줍니다. 

6. 오트밀 2~3숟갈을 넣습니다. (저는 퀵오트가 있어서 그것으로 했는데 그러면 훨씬 쉬운 것 같아요. 국물의 정도를 보시고 오트밀은 원하는만큼 넣어주세요) 

7. 오트밀이 적당히 불면서 익고 국물도 맛있게 졸아들면 끝! (바닥에 눌러붙을 수 있으니 약불에서 계속 저어주세요)

 

 

보이시죠? 야채를 조금씩 했는데 다 섞으니 엄청 양이 많아졌.....ㅋ 그렇지만 다 야채들이니 실컷 먹어도 괜찮겠지요? ^^ 매콤한 반찬을 곁들여 드시면 좋습니다. 저는 집에 고추멸치다대기 해둔게 있어서 그거랑 같이 먹었더니 맛이 아주아주 좋았어요!

배부르고 건강하고 맛있게!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멋진 요리를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먹을 수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예전에 어떤 레스토랑에서 푸팟퐁커리를 처음 먹어보고 "아니, 세상에 이런 맛이!"라며 그 감칠맛과 부드러움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랬는데 게살을 넣지 않고도 비슷한 식감에,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있어서 이것저것 참고해서 저의 스타일로 만들어 봤어요^^

재료: 양파를 기본으로 아무 야채나(저는 애용하는 유기농 냉동야채를 썼어요 ㅎㅎㅎ), 계란, 우유 약간, 카레가루, 마늘가루

방법: 정말 간단합니다 ^^

1. 올리브유 혹은 버터를 넣고 양파를 볶습니다. 

2. 양파가 투명해질 때쯤 다른 야채를 넣고 같이 볶습니다. 

3. 소금 후추간 약간만 해줍니다. (카레를 넣을거라 많이 안해도 되는데, 간이 너무 없으면 나중에 간이 야채와 따로 놀 수 있어서요) 그리고 마늘가루도 이때 넣습니다. (다진마늘도 괜찮은데 저는 마늘가루가 있어서 그걸 썼어요)

4. 그 상태에서 카레가루를 약간 넣습니다. 뭐랄까 약간 찐득하다 싶을 정도의 양으로요. (저는 오뚜기카레 약간 매운맛 썼어요)

5. 그리고 우유를 자작하게 붓습니다. (이 때, 우유는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됩니다. 우유가 많이 들어가면 맛이 너무 싱거워지고 다른 음식에 얹어먹기가 좋지 않아요. 우유는 찐득했던 카레가루가 풀어질 정도로, 내가 원하는 묽기가 나올 정도로만 넣습니다.)

6. 우유가 살짝 졸아들고 카레가 야채에 잘 어우러졌을 무렵에 계란을 넣습니다. (양을 봐서 1개든 2개든 3개든 적당히 넣으면 됩니다^^ 단, 너무 많이 넣는건 비추입니다. 야채카레 양에 1/3정도?가 되는게 좋은 것 같아요)

7. 그리고 계란이 익도록 잘 저어줍니다. 그럼 끝!입니다^^

 

짜잔! 저는 묽기를 좀 되직하게 했더니 훌륭한 한 그릇 음식이 되었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밥없이 한 그릇만 먹었는데도 아주 배부르고 맛있고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없는데 아무 음식이나 먹기는 그렇고, 라면 하나 얼른 끓여먹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이렇게 한 그릇 해서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상태로도 느끼하지 않고 훌륭한 맛이지만 피클이나 고추절임을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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