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나에게 가장 모질게 대하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누가 뭐라 하기도 전에 내가 나 자신에게 쏘아대는 말들로 상처를 받는다. 


남들이 내게 하는 모진 말도 모자라서, 어찌해서 그 말들을 곱씹고 곱씹으며 내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또 내는걸까. 

그 사람이 한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그것이 진실인양 내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일까. 


세상 어느 누구도 나 자신만큼 내 마음을 알 수는 없다. 

세상 그 누구도 나 자신만큼 내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에게 위로 받아야 할까?

내 마음도 모르고, 내 사정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구해야 할까?


아니다. 지금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은 가장 먼저는 나 자신이다. 

스스로의 애씀과 노력과 정성을 나는 알고 있지 않은가?

비록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여전히 그 길을 가고 있으며, 수고를 하고 있고, 온전해지는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출처 https://mentalillnessmom2mom.net



그리고 진정으로 나를 위로해주실 수 있는 분은 바로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아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이다. 

나는 내 머리카락이면서도 그 갯수를 도무지 알지 못하고 당장 내일 내게 일어날 일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내 머리카락의 수까지도 아신다고 하셨다.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참새 두 마리가 동전 한 개 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가 아니고서는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질 수 없다.
심지어 너희 머리카락의 수까지도 하나님은 아신다. 그러므로 두려워 마라. 너희는 참새 여러 마리보다 훨씬 더 귀하다.” 사람들 앞에서 믿음을 보여라 (마태복음 10:29~31)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내가 스스로 상처를 내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신다. 

그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랑하지 않은 것이 죄인지도 모를 때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신 지고 죽게 하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것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로마서 5:8)


그러므로 하나님도 사랑하고 아끼시기 때문에, 오래 참고 계시는 나에게 스스로 채찍을 가하지는 말아야겠다. 

변화되고 고쳐져야 할 것은 있을지언정 나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은 그만두자. 

 

하나씩 하나씩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그렇게 변화되고 성장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성경의 말씀으로 나를 연단하시고 나의 길을 인도하신다. 그것을 기억하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지치고 우울한 날이 있다. 

 

세상은 다 행복해보이는데 유독 나만 힘든 것 같은 날

그래서 온 세상에 나만 덩그러니 놓인 것 같은 날

 

그런 날이면 마음에 여유는 없고, 그저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같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마련이다. 

 

나도 그랬을 때가 있었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몸도 마음도 스스로 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울고 싶은 날

 

그냥 울어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 울 수 있다. 하지만 그런다고 뭐가 달라질까?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지만 더 힘든 건 이 모든 것을 내가 홀로 감당하고 있는 것 같은 그 기분이었다.

그 때,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나님, 저 지금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 너무 지치고 힘든데...."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콧 속으로 들어온다.

툭! 하고 갑자기 떨어지는 빗방울마저 내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것만 같았다.

아까까지만 해도 온 우주 가운데 나 혼자서 방황하는 기분이었는데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나를 안아주고 있다. 

 

 

세상은 여전하고, 내 문제도 그 자리에 있다. 

근데 갑자기  내 마음이 바뀌었다. 

난 그저 하나님을 부르기만 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온 세상 천지만물을 통해 내게 말씀하고 계신다.

"너는 혼자가 아니란다. 너를 창조하고 사랑하는 내가 있다. 나를 바라 보아라"

 


 

그러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너희 아버지는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 모두에게 햇빛을 비추시고, 의인과 죄인에게 비를 내려주신다. (마태복음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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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살지 않은 인생임에도, 인생을 살면 살수록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 뭣도 모를 때에 내가 다 아는 줄 알고 살았구나 싶어요^^;;;

 

 이 시를 쓴 날은 친구가 들꽃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더랬지요. 

저는 처음 보는 들꽃이었는데, 이름이 있더라고요. 

내가 모른다고 해서 그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시상이 거기서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을 모른다고 해서, 하나님의 존재가 없는 것이 아니듯이 내가 다 알지 못하는 중에도 존재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다 알지 못하는 사람, 상황, 관계 속에서 더욱 겸손해져야겠다 다짐하는 마음으로 쓴 시입니다. 

 

우리 몸도 알면 알수록 얼마나 신묘막측하게 지어졌는지요!

이 몸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말씀을 알면 인생의 의미와 깊이를 더욱 체감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되시길, 그래서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매일 감사와 평안으로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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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쁨의 보드레 시는 마음을 만져주는 힐링 시입니다.
시와 성경말씀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며 감사와 행복과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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